지난번 마무리 짓지 못하고 중단되었던 'KBS 연중기획 - 우리 시대의 소설' 추천도서로 소개된 도서입니다. 미쳐 읽지 못했던 도서들을 최근에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요 이번 주는 정이현 작가의 [낭만적 사랑과 사회]입니다. 최근 SF소설에 관심을 두고 몰입해 읽으면서 기계, 문명, 과학, 인간의 본질, 그리고 AI, 복제, 새생명 등 원론적이고 문명의 이기에 반전되는 주제들로 골똘해지곤 했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잡은 소설 정이현의 낭만적 사랑과 사회를 읽으면서 문득 책 뒤에 출판연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아 진짜. 현실을 잠시 잊고 있었구나..... 여성의 관점에서 적나 하게 여성의 성과 정체성을 이야기합니다. 사회 공동체에서 대응하며 살아야 하는 여성, 본심이든 가식이든 숨김없이 적나 하게 드러낸 작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