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4

KBS 뉴스9 연중기획 「우리 시대의 소설」 방송 종료 후 ..

지난해 우연히 본 [우리 시대의 소설] 이 2월 20일을 방송으로 40권 소개 후 마감했습니다. 언제부터더라..... 기억을 더듬다가 자료를 찾아보니 5월 16일 첫 방송이 시작되었네요. 책에서 손을 놓고 산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바쁜 일정에 읽을 수 있을까 고심도 잠시, 기획 프로그램이란 내용에 꼬물꼬물 올라오는 호기심과 책에 대한 그리움으로 시작된 책 읽기였답니다. 혼자 신나서 도서관 대여도 하고 오랜 절판된 책은 중고책을 찾아보기도 하고... 세상에 읽고 싶은 책, 궁금한 책이 그리 많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뉴스에서 소개되는 책 한 권이 1주일의 활력소가 되어서 짬 나는 대로 읽고 끄적이고... 절대 가질 수 없을 것만 같은 '여유'가 책 읽기를 통해서 가지게 되..

SDF2021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에 참여했어요

지난 11월 18일 SDF2021에 참여해서 제가 뵙고 싶었던 연사들과 그 외 유명한 연사분들의 강연을 함께 들었습니다. 근무도 하다 보니 하루 종일 시청하지 못했지만 꼭 듣고 싶고 만나고 싶었던 분들의 강연은 놓치지 않고 들었답니다. 코로나로 작년에 이어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포럼도 정말 대단한 분들이 나오셔서 이야기를 나누어 주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동물해방의 피터싱어,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 사이보그가 되다의 김원영, 그리고 우리가 빛의 속도록 갈 수 없다면이란 소설로 처음 만나 김초엽 작가의 스토리가 궁금했었답니다. 나름 개인적으로 열심히 준비 한다고 그사이 도서관에서 관련 책도 몇 권 빌려서 읽고 정리하는 즐거움을 맛보기도 했답니다.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정치민주화 이후 35년을 ..

두루두루 공유 2021.11.22

김초엽 소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SF에 대한 선입견도 있고 편식하듯 읽은 책들의 영향도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했는데 부드럽고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따뜻한 물같이 목 넘김이 좋은 수프 같은 부드러운 화법과 어색하지 않은 문장들은 편안하지만 선 긋기를 잘해서 접근하는 방향이나 시선에 따라 읽는 사람에 맞게 가치가 태어나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제 안에서 태어난 가치의 주제는 사람, 사회, 공간, 현재와 미래 안에서 거듭난 관계, 즉 소재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현재와 미래 사이의 어두움에서 건져져 빛으로 인도되는 과정에 경험하고 부딪칠 수 있는 관계를 과학적 소재를 이용해 담아내고 있었습니다. 관심을 갖고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연결하는 작업을 좋아하는 사람은 관심을 표출 하는 방법을 찾게 되고 찾는 과정에서 인적 물적..

KBS 연중기획 "우리시대의 소설 50편" 두번째 작품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2021년 5월 16일 주말 저녁부터 매주 한 권씩 소개하는 "우리 시대의 소설 50편" 중 두 번째 작품 소개 뉴스를 확인합니다. 김 초엽 작가도 생소하고 SF 장르의 책도 생소합니다. 평소에 독서에도 편식이 심했던 게 이제야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 순간이었어요. 연초에 중국 SF의 제왕 류츠신의 대표작이자 SF 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삼체]를 귀동냥으로 듣고는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언제 가는 읽어야지 하곤 잊고 있었던 게 생각나서 다시 들어가 보며 더 아쉬워했던 거 같습니다 제목만 봐서는 감성소설, 부드러운 연예 소설 또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자기 개발서 느낌의 제목인데 SF 소설이라고? 깊고 폭넓은 과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지. 이과적 사고로 접근해야지 이해하는 제목만 쉬운 난해한 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