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녕 작가가 KBS연중기획 '우리시대의소설 50편'에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윤대녕 작가을 알고 글을 읽는다면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지난글에 푸념처럼 남겼듯이 은어낚시통신을 읽는 내내 난 이유모를 불편함에 소화불량이 걸린듯 끼니가 잘 넘어가지 않는 경험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간에 경험해보지 못한 심리상태에 불안함도 느꼈고 계속 살피는 집중력을 가져보는 시간이기도 했는데요 곰곰히 이유를 찾다보니 첫번째는 개인적으로 윤대녕 작가의 문체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었구요 두번째 은어낚시통신 외 함께 묶여있는 단편들 전체에 일괄적으로 그려진 어지러운 시간의 순환, 이상과 현실, 인물 내면의 본질의 깊이를 이해하기에 내가 가진 편견과 보이지 않는 장애가 많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윤대녕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