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처음에 우리 집에 몽이가 들어오던 날 기억나니? 첫 번째 주인이 강 아지를 3마리나 키우고 있던 중에 펫 샵에 구경 갔다가 너무 예쁜 시츄를 발견하고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이 3마리나 있음에도 집으로 데려왔다고 했잖아, 그런데 집은 좁고 과포화 상태의 강아지가 버거워진 주인은 강아지를 좋아할 만한 사람들에게 분양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최근에 들어와 정이 덜든 몽이를 보냈지. 그런데 분양받은 집에서는 식구들 모두가 강아지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 보니 아빠는 현관에서 키우라 하고 아이들은 집안에서 키우자 하고 그러다 티격태격 식구들끼리 언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아빠는 화가 나면 강아지를 발로 차기도 했다고 했어. 뒤늦게 그 소식을 들은 원래 주인은 마음이 너무 아파서 몽이를 다시 데려와 다른 집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