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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감각 김보영 SF 단편집

장르 소설 중에 SF 소설을 좋아한 게 언제부터일까 곰곰이 따져보기 위해 더듬다 보니 초등학교 5학년까지 올라갔다. 작정하고 읽은 건 아니지만 학급 문고 50권 중에 지금의 SF 장르로 분류할만한 도서들을 무슨 감각에서인지 골라 읽은걸 보면 그때부터 호기심과 상상력을 가진 자로서 이유 있는 선택이었다. 최근 SF 소설을 찾아 읽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김보영 작가는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중 한 사람으로 SF 소설 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2000년대 이후 SF작가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라고도 하니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다섯 번째 감각'은 웹사이트나 웹진 등에 발표된 김보영 작가의 단편들을 묶었다고 하는데 SF 소설이 많이 알려지지 않는 초기부터 활동이 많았고 최근에 출판된 SF ..

꼬마수다 책장 2022.10.24

경기도 배달노동자 및 사업주에게 산재보험료 90% 지원 11월14일까지 선착순 신청접수 받습니다.

경기도가 도내에 배달노동자 안전을 위한 산재보험 지원사업을 3차로 시작한다. 배달노동자 산재보험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디지털 플랫폼 노동 중 배달 노동 업무 강도와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2021년부터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사업이다. 2022년 산재보험 부담 보험료 부담금의 90%를 최대 1년까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모집기간 - 2022-10-18 09:00 부터 ~ 2022-11-14 23:59 까지 - 선착순 지원가능 ▣ 지원대상 - 도내 음식 또는 퀵서비스 배달업무 종사자와 이들을 고용한 사업주 - 1,2차 때와 다른 점은 배달업무 종사자를 고용한 사업주가 포함도 된다는 점이다. - 노동자, 본인 외 사업주가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면 예산 소진 시 ..

두루두루 공유 2022.10.21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장편소설

책 표지 초록 색상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안정감에 이 책이 아버지를 역설적으로 표현할 거라는 걸 예상하지 못했다. 따뜻한 가족 사려니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이데올로기와 사회적 유물론이란 무거운 소재들이 걸쭉한 사투리와 블랙코미디처럼 풀어져 나와 신선한 충격과 함께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첫 장을 넘기면서 이미 나의 당황스러움과 충격을 작가는 즐기기라도 하듯이 술술 풀어낸다. 나는 2년전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종종 떠올리곤 한다. 결혼 후 큰 사건도 없고 서울과 지방이라는 거리도 있었지만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에 오롯이 정들만한 추억은 손톱 만치도 없을 만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았다. 그럼에도 시어머니가 기억에 남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곤 하는데 [아버지의 해방 일지]를 읽으면서 어렴풋이 내가 시어머니..

꼬마수다 책장 2022.10.12

주택가격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까지 안심전환대출 확대 신청 가능

금융위원회는 10월 6일부터 주택 가격 4억 원 이하 1 주택 보유자까지 확대하여 안심 전환대출 신청 및 접수 진행한다고 한다. 안심 전환대출이란 나의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를 고정금리 장기 분할상환 상품으로 갈아가는 내용이다. 1차 안심전환대출은 주택 가격 3억 원 이하까지 신청 가능했는데 신청자가 적어 정부 예산이 남았기에 4억 원 이하로 확대한 것이다. 물론 주택 가격 3억 원 이하자는 계속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접수는 10월6일부터 17일까지 주말과 휴일 제하고 5부제로 접수 가능하다. 계속 금리가 오를것을 예상하여 주택담보대출이 변동금리인 경우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내용이다. 주의점은 변동금리는 cofix, 고정금리는 금융채인데 보유대출의 대출기준금리, 종류 및 금리 조정주기와 대출기준금리 추이..

두루두루 공유 2022.10.06

조우리 연작소설 이어달리기

세상 시끄러워도 책 속에 들어가면 보호받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따뜻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책들을 찾아 읽으며 안정을 느끼거나 행복감을 갖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가끔은 픽션이 아닌 논픽션이었으면 하는 글들이 있는데 나한테 이어달리기가 딱 그랬다. 나는 공감하고 함께 나누는 삷을 살아보고 싶은 희망을 저 깊은데 갖고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주인공 성희는 살아있는 동안에 감사하고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미리 인사를 하고 죽음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거 같다. 죽음을 앞두고 정신이 혼미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기 전에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행복한 장례를 준비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에 어떤 이는 우리가 모르는 다른 사연이 있는 게 아니겠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

꼬마수다 책장 2022.10.04

배추 막김치 레시피 쉽고 맛있게 따라 담가봤어요

연휴 마지막~ 아~ 아쉽다. 3일 동안 여행을 가지 않고 집에서 쉬다 보니 삼시세끼 밥을 해주었어요. 식구들 먹는 모습에 보람 차지만 우찌나 우찌나 힘들던지요. 가장 힘든 건 반찬이 없어서 매번 나물이며 마른반찬을 해야 했는데 가장 기본인 김치가 똑 떨어졌네요. 사실 연휴 첫날부터 김치가 없었는데 미루다 미루다 연휴 3일 차 오늘에서야 배추를 사러 마트로 고고. 최근에 옥이님 레시피로 궁채나물, 잡채, 아삭한 오이 부추김치 등 이것저것 해 먹고 있는데 오늘은 배추 한 포기로 해 먹는 막김치 쉽고 맛있게 레시피대로 따라 담가 봅니다. 아이들 입맛이 까다로와 이것저것 잘 먹지 않는데 김치는 꼭 있어야 해서 저는 배추 두 포기를 사 왔습니다. 옥이님 레시피는 배추 한 포기 기준이니 뭐~ 양념 양을 2배로 넣으..

두루두루 공유 2022.10.03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저자 메트 헤이그

어느 책이 도움이 안 되는 책이 있을까 싶지만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읽으면 더 공감하고 작가 소개에도 언급된 위로의 책이 되지 않을까? 사서 엘름부인이 노라에게 제안했던 것처럼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하나라도 다른 선택을 해 보겠니?"라고 나 자신과 우리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다른 선택의 기회를 준다면 좀 더 다양하게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지금은 불안과 두려움을 넘어 공포라는 수식어가 넘쳐나는 시대로 수많은 위기와 위험에 노출되어 늘 힘겹게 살아간다. 어디에도 나의 힘이 되어주고 도와줄 사람은 없어 보인다. 열심히 노력한 내 삶의 결과에 대해서도 아무런 보장도 답도 없고 심지어 내 인생을 다른 사람의 처분에 맡겨야 ..

꼬마수다 책장 2022.10.02

서울시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료 무료 지원, 선착순입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서울 포함 여러 도시에서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많은데 현실적인 피해 보상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애태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서울시에서 소상공인 '풍수해보험료' 자부담 전액을 무료지원을 하겠다는 보도가 확인되어 서울에 거주하시는 소상공인 분들 빠르게 신청하셔서 도움받으시라고 올려봅니다. 서울시가 sk shieldus (sk쉴더스), 카카오페이와 손잡고 서울지역 소상공인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때 드는 자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풍수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입은 재산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국가 정책 보험이자,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입니다. 정부에서는 가입을 권장하고 있지만 가입..

두루두루 공유 2022.10.01

2분기 소상공인 손실보상 29일 오늘부터 신청하세요.

우와~ 2분기 손실보상 공문이 28일 발표되고 오늘 29일부터 바로 시작됩니다. 정부의 방역 조치로 인해서 발생한 소상공인 분들의 손실을 피해 규모에 비례해 맞춤 형식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로 정부의 방역조치에 의해 집합 금지. 영업시간제한, 시설 인원 제한 조치 때문에 경영상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정부에서 이를 최대한 지원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올해 4월18일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폐지되기까지 집합 금지, 영업시간 제한 , 시설 인원 제한 조치를 이행해 경영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분들입니다. ▶ 집합 금지 및 영업 시간 제한의 경우 유흥 시설, 식당, 카페, PC방, 감성 주점, 공연장, 노래 연습장, 마사지, 안마소, 목욕장, 실내 체육 시걸, 영..

두루두루 공유 2022.09.29

짙은 안개, 맑고 일교차 심한 가을 아침이네요

계절이 바뀌는 요즘 가을이 물씬 익어가고 있습니다. 날씨가 대체로 맑고 아침저녁 기온은 10도 내외로 쌀쌀해지면서 고온 다습하던 여름을 지나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하는데요 이즈음 꼬마 수다가 좋아하는 풍경은 아침 안개입니다. 단풍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절정이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느낄 즈음 새벽녘부터 피어 올라 아침 창을 가득 매운 안개가 오묘하고 신비해서 좋습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안개낀 풍경이 보고 싶어서 자전거를 타고 나가봅니다. 바람은 잦고 다행히 미세먼지는 적지만 구름이 많은 날씨인지 떠오르는 해도 가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가득한 안개가 조용히 내려앉아 비처럼 옷이 살짝 젖습니다. 안개로 몽환적인 분위기는 좋네요. 원하던 사진이 있어서 일찍 나섰었는데 아쉽지만 여유로운 시간 접고 일상으로 돌아..

두루두루 공유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