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앓이를 1년도 넘게 해오고 있는데 최근에 푸바오의 여동생들 쌍둥이바오가 또 한 번 가슴에 붉을 지폈습니다.
언제 식을지 기약도 없는 판다앓이, 그런데 잠시 정신들어 주변을 살펴보니 꼬마수다뿐 아니라 지금 대한민국은 판다앓이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혼자 웃고 말았습니다. 동창모임에서도 친구는 물론 딸들 아들들도 푸바오이야기와 쌍둥이 판다들에 대한 소식에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후유증까지 듣고 보니 판다들의 인기를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한 주 내내 뜨겁고 엎친데 덥친격으로 꼬마수다네는 에어컨이 고장 나 선풍기 하나씩 옆에 두고 A/S 기사님이 오시는 1주일을 견뎌야만 했는데요 꼬마수다는 그 사이에도 판다월드의 푸바오를 걱정했습니다. 아이스블록을 끼고 누워도 이 열기를 털북숭이 판다가 이겨낼 수 있을까? 실내 관람장도 조금 나을 뿐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는 없을 텐데...... 더위에 샤워를 하고 나오는 아들이 옆구리를 푹 찌르며 "엄마 아들은 저예요" 합니다. 하하하
에버랜드에서는 아이바오가 낳은 판다, 쌍둥이바오에 대한 소식을 꾸준히 업로드 해주셔서 꽤 실시간으로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핑크빛 피붙이였던 아기판다가 제법 판다모양의 검은 피부색이 올라온 걸 전했습니다. 엄마 젖을 빠는 모습은 여전히 핏덩이 같지만 검게 올라온 무늬로 첫째바오와 둘째바오를 구분할 정도로 쌍둥이바오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 27일째 뒤집기도 했다고 하는데 29일째인 오늘은 어떤 변화를 보여줬을까요? 급격하게 변모하는 쌍둥이바오들의 성장 소식은 푸바오 때처럼 똑같은 감동의 연속입니다.
7월에 쌍둥이 바오가 태어나고 에버랜드에서는 판다가족 구성원들이 늘어난걸 기념하여 특별 이벤트로 다둥이가족에게 주는 할인권 및 쌍둥이 가족에게 주어지는 혜택, 바오패밀리 패키지 상품등 다양한 행사가 있다고 하는 것도 기분 좋은 소식도 많습니다. 자세한 건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살펴봐주세요.
아무쪼록 판다월드에 아이바오, 러바오, 푸바오, 쌍둥이바오 판다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본국인 중국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행복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참, 지난번에 꼬마수다가 푸바오를 기념하는 지비츠를 만들었었습니다. 이번에는 주변분들이 다양한 디자인의 판다지비츠를 이야기하셔서 꼬마수다의 상상력과 가진 소재들로 판다피규어, 귀욤귀욤 지비츠를 이용해 디자인해 봤습니다. 이번에는 남편과 다 큰 어른이 아들도 머리 맞대고 의견을 모아 같이 만들어봤습니다.
짜~잔~ 꼬마수다가 판다 푸바오와 쌍둥이바오에게 진심인거 보이시나요!
올해 푸바오가 사계절을 3번 맞이하는 해였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시간동안에 성장통을 겪는 모습도 보이고 엄마 아이바오와 천진난만 뛰어노는 모습도, 모성애가 듬뿍 묻어나는 아이바오의 사랑을 받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보면서 만들어 봤습니다. 다양한 표정들의 입체 피겨가 판다들을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제작하여 보여드릴 판다지비츠는 쌍둥이바오들을 보면서 만들었습니다.
판다 모습도 완전하게 갖추지 못한 작은 생명들이 점점 커가며 예쁨받는 판다로 성장할 모습들을 상상해 봤습니다. 귀엽기는 말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보는 것만으로도 판다앓이 하는 분들 눈에 꿀이 뚝뚝 떨어지면 좋겠다 싶은 마음으로 디자인했습니다.
사랑을 해 본 사람이 사랑을 할 줄 아는 거쟎아요. 푸바오가 받은 그 사랑을 쌍둥이 바오도 듬뿍 받고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푸바오에게 가는 사랑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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