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남편에게 카톡이 도착합니다.
최근에 구매한 바지를 현장 근무 중에 녹물로 오염시켜 난감하다며 확인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혼자 지워볼까 하다가 편해서 자주 입는 바지를 혹 서툴게 처리해 더 이상 못 입을까 싶어서 물티슈로도 지우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아이들 피 얼룩, 마요네즈 얼룩, 과일 얼룩.... 철 지나면서 누런 해진 셔츠 얼룩까지 다양하게 지워보았지만 옷에 녹물 얼룩은 처음입니다. 흠~
옷에 묻은 녹물 제거, 녹물 지우기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요?
버리자니 아깝고 일반세재로는 지워지지 않는 멀쩡한 내 옷! 과연 어떻게 살려야 할까요?
포털 사이트에서 폭풍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다양한 정보들이 넘처나는데 여러 정보 중에 세탁업체에서 올려놓은 정보를 기본으로 확인하고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1. 식초 & 레몬 & 탱자 과일즙을 이용하면 OK
녹물은 알카리성의 성분이 옷에 착색된 것으로 반대 성질인 산이 강한 산성 성분을 이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 집 중방에도 있는 식초를 따뜻한 물에 넣어 잘 저은 뒤, 옷을 넣어 잠시 기다리면 어느 정도 얼룩이 사라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얼룩이 연해진 후에는 새제로 한번 더 비벼 빨아주면 심한 녹 얼룩이 아니라면 깨끗하게 지워지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혹은 생과일을 이용하여 탱자나 레몬을 얼룩에 비빈 후 빨아주면 깨끗해집니다.
2. 급할땐 수산화 용액을 사용하면 OK
수산화나트륨 용액은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산 5~10% (수산화나트륨 용액) 수용액을 구입하셔서 녹물이 든 빨래를 30분간 담가 두었다가 헹구어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경우 옷이 변색되거나 손상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급할 경우에만 이용하시고 사용 전 반드시 테스트를 거치는 걸 추천합니다.
3. 녹제거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면 OK
산성 성질의 식초나 레몬 등의 자연재료가 불안하거나 녹물이 잘 안 지워진다 하면 녹이 슨 부분에 직접 뿌리는 제품을 구입하여 편리하게 사용하세요 하지만 아무래도 화학적인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자~ 녹물 제거 방법을 자세하게 알아 보았으니 실전에 들어가 볼까요!
벗어 놓은 바지의 허벅지 부분에 녹얼룩입니다.
얼룩이 제법 크지만 섬유에 깊게 벤 얼룩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다행입니다.
참고로 꼬마수다가 녹물제거를 적용한 바지의 혼용 율도 보여드립니다.
면, 폴리, 레이온, 마 등 소재 특성에 따라도 지워지는 시간이나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 다를 거라 생각됩니다.
우선, 꼬마수다는 식초도 있지만 최근에 요리하면서 잘라 남겨둔 레몬이 있어서 레몬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레몬즙을 충분히 짜서 녹 얼룩 위에 뿌리고 3분간 레몬 조직을 이용해서 열심히 비벼 문질러 줍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룩이 지워지는 게 보입니다.
문지르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니 얼룩 상태에 따라서 조절하면 됩니다.
다만 천연재료이더라고 옷감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얼룩이 거의 제거되었다면 일반 새제로 다시 한번 싹싹 비벼서 세탁해 주세요. 꼬마 수다는 중성 세제를 사용했습니다.
세탁 후 자연건조로 베란다에서 바싹 말렸습니다.
오호라~ 사진처럼 아주 깨끗하게 얼룩이 제거 된 상태 확인됩니다. 새 바지 되었습니다.
남편님 세탁비는 따따~블입니다.~
휴가철 생긴 아이들 옷에 녹물 오염, 일상에서 묻은 옷에 녹물... 이제 걱정하지 마시고 쉽게 제거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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