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당 주인의 고민 '가격인상 지금 해야 할까요?'

오전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연 3.5% 로 동결하며 1년 만에 인상을 멈추고 동결한다는 보도가 확인됩니다.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5%대로 높고 미국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도 커졌지만 계속되는 경기 둔화를 고려한 결정입니다. 

 최근 주춤하는듯 보였던 물가가 심상치 않게 움찔움찔하는 요즘이라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개인적인 마음 같아서는 금리를 올려 빨리 물가를 잡아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힘들어지며 느끼는 국민들의 저항감을 생각하면 정부에서도 쉽게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못했을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지난번 금리가 인상되면서 모든 원자재가격이 폭등하여 식당에서는 음식값을, 가게에서는 물건값을 인상하여 조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계속되는 경기둔화와 물가상승의 폭이 커지면서 재료값이 계속 인상되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장사를 하시는 분들이 또 고민을 합니다. 

'주변 업체들이 모두 가격을 조정 인상했는데 나도 또 가격인상해도 될까?'

기대 인플레이션이란 기업 및 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보유한 정보하에 예상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입니다.  소비자들이 1년 동안 예상하는 수치로 임금인상이나 가격결정에 최종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제지표입니다.

그런데 이 기대인플레이션이 지난해 연말 조금 떨어지는듯하더니 올초부터 다시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에 근거하여 쉽게 설명하면 기대인플레이션 수치가 4%대로 올라오는 걸로 보아 물가가 잡히지 않고 계속 치솟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정부도 개인도 고심스러워집니다. 특히나 개인사업자들에게는 더더욱 고민스럽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치솟는 결과를 바탕으로 한 편의 전문가분들은 개인사업자들에게는 지금이 물건 및 서비스가격을 인상할 타이밍이라고도 말합니다. 물론 가격저항이 있을 수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계속 치솟는 재료값과 물가인상의 압박 속에서 심각한 상황에 처한 업주분이라면 가격인상은 불가피할 것이고 정말 원가상승에 대해서 버티기 힘드신 분이라면 지금 가격인상을 해야 할 시기라고 하니 참고는 해주세요 

물론 가격 인상 없이 운영하면서 판매율이 높게 유지된다면 업주에게도 소비자들도 좋은 일이지만 너무 어려워진 환경 속에서 누구도 가격인상을 말리거나 비판할 수 없으며 개인사업자들에게는 지금 가격인상을 반영하는 것이 맞고 인정해줘야 합니다.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시대에 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은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도 고민해 보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