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시끄러워도 책 속에 들어가면 보호받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따뜻하고 상상력이 풍부한 책들을 찾아 읽으며 안정을 느끼거나 행복감을 갖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가끔은 픽션이 아닌 논픽션이었으면 하는 글들이 있는데 나한테 이어달리기가 딱 그랬다. 나는 공감하고 함께 나누는 삷을 살아보고 싶은 희망을 저 깊은데 갖고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주인공 성희는 살아있는 동안에 감사하고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미리 인사를 하고 죽음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거 같다. 죽음을 앞두고 정신이 혼미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기 전에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행복한 장례를 준비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에 어떤 이는 우리가 모르는 다른 사연이 있는 게 아니겠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