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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옥 요리가좋다 레시피로 만든 닭볶음탕 짱이네요

꼬마대장 2023. 3. 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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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닭볶음탕 또는 닭도리탕이라고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남들이 다 좋아한다는 닭요리를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닭요리를 아주 잘하는 음식점이 아니면 찾지 않는데 가족들이 좋아하니 맛있는 레시피를 찾아서라도 푸짐하고 근사하고 진짜 맛있는 닭요리를 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레시피 훌륭하다는 맛집을 여러 곳 기웃거리다 정착한 곳이 '김진옥 요리가 좋다'입니다. 지금까지 실패가 없습니다. 

 

자, 그래서 오늘은 가족들의 저녁을 책임질 닭볶음탕을 따라해 봤습니다. 

재료 :  닭한마리(1kg), 감자 3개(중사이즈), 대파 1개, 양파 1½ 또는 큰 양파 1개,
양념장 :  고추장2T, 다진 마늘 1T, 고춧가루 3½T, 간장 2½T, 맛술 2T, 올리고당, 물엿 2T, 후춧가루 소량, 소금 4¼T

※ 참고로 옥이님 계량은 받숟가락과 종이컵이라 요린이도 계량하기 쉽습니다. 

1. 감자는 열심히 까서 전분기를 빼기 위해 썰어서 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라고 합니다. 저는 감자가 부족해서 집에 있는 고구마 한알을 같이 넣었습니다. 처음 넣어 보는 거라 맛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2. 양파도 레시피대로 1.5cm 썰고 파 길게 반갈라 썰고 청양고추 작은 거 3개 어슷썰기 해서 씨는 씻어서 제거해 준비해 주었습니다.

3. 닭은 마트에 작은 절단된 닭을 한팩 사 왔습니다. 닭 껍질이나 기름기 등이 보여서 씻으며 가위로 제거해 주었고 손질된 닭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준비했습니다. 냄새 제거를 하기 위해 소주도 있으면 넣어주라는데 꼬마수다네는 술이 없어서 생강가루 쪼끔 넣었는데 이건 옥이님 레시피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옥이님 레시피는 닭이 1kg인데 꼬마수다네 닭은 조금 작아서 양념양을 조금 조절해야겠습니다.

4.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양념장도 준비합니다. 두두두두두~

▶▶▶▶고추장 2T, 다진 마늘 1T, 고춧가루 3½T, 간장 2½T, 맛술 2T, 올리고당, 물엿 2T, 후춧가루 소량, 소금 4¼TT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주는데 닭이 조금 작아서 숟가락에 담은 양념들을 깎아서 계량했습니다.  제가 여러 번 옥이님 레시피를 따라 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제가 하는 간보다는 양념장의 간이 조금 센 경우가 있다고 느껴져서 신중하게 준비해 봤습니다. 

5. 움푹한 웍에 데친 닭을 넣고 감자 넣고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종이컵 3컵정도 물을 넣어 닭이 잠길 정도로 하고 뚜껑을 덮고 5분 끓여줍니다. 

10분정도 더 끓여내니 자박해 졌어요

6. 5분 정도 팔팔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양념장을  닭 위에 끼었어주면서 중불에서 10분 더 끓여줍니다. 10분 끓인 후 양파를 넣고 3~4분 뚜껑을 닫고 사이사이 양념장을 끼얹어주며 조금 더 끓여 줍니다. 이때 간을 보면서 싱거우면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맞추면 됩니다.

혹 국물이 너무 졸아서 부족하다면 물을 조금 더 부어서 조절해 끓여도 된다고 합니다. 꼬마수다는 조금 걸쭉한 국물을 선호해서 더 넣지는 않았어요. 

7. 마지막으로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고 1~2분만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자박해진 국물에 양념이 쏙 베어서 닭과 감자 고구마도 너무 맛있고 무엇보다 국물이 칼칼한데 깔끔합니다. 신랑도 유명 음식점처럼 했다며 칭찬칭찬~

늘 느끼는 거지만 간결하고 쉬운 레시피에 시간까지 정확하게 지켜주기만 하면 실패가 없는 '김진옥 요리가 좋다'입니다.

 

참, 오늘 지인분이 야생 달래를 캐서 조금 주고 가셨습니다. 일반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달래는 이런 향이 안 나는데 야생 달래는 포장만 개봉해도 향이 그윽하고 다져서 달래간장을 만들어 놓으면 맛이 진합니다. 닭볶음탕에 두부를 한모 부치고 달래장도 같이 만들어 보았어요

봄에 입맛 살리는 닭볶음탕과 달래간장으로 오늘도 건강한 저녁식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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