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었지만 집값의 양극화가 다시 시작되는 게 아닐까 우려하는 마음이 듭니다. 수도권의 고가 아파트는 계속 오르고 평범한 시민들이 가진 중산층들의 집값은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으로 세종시 집값이 심상치 않다는 다소 선정적인 기사도 보입니다. 주변 도시인 대전 집값도 덩달아 움직이는 게 아닐까 불안 해들 하는 눈치의 댓글도 보이네요.
세종시 도심 아파트 세종시 집값이 계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17개 시도 중에서 하락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는 5월 다섯째 주(30일 기준)에만 0.13% 하락했다. 주간 기준 세종 아파트값은 지난해 7월 넷째 주 이후 4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매물적체 영향이 계속되고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8일) 기준 세종 아파트 매물은 5279건으로 집계됐다.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해 7월 말(3934건)보다 34.2% 증가했다.
올 초부터 지난주까지 세종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3.72%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대 하락을 기록했다. 최근 입주 물량이 대규모로 쏟아지며 집값이 하락하는 대구(-2.71%)보다 더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세종시는 2020년 한 해 동안에만 집값이 44.93% 오르며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기록했지만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내림세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소담동 '새샘 마을 9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7억5500만원에 거래돼 직전 신고가(10억 3000만 원)보다 2억 7500만 원 하락했다. 한솔동 '첫 마을 4단지' 경우에는 전용 84㎡가 지난해 11월 7억9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 4억 200만 원에 손바뀜 하며 약 반년만에 절반가량(3억 8800만 원) 떨어졌다.
고운동 '가락마을 6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3억9500만원에 손바뀜 했는데, 지난해 1월 기록한 6억 4000만 원의 신고가보다 2억 4500만 원 낮은 가격이다. 종촌동 '가재 마을 12단지' 전용 106㎡는 지난 4월 8억 6000만 원에 거래되며 직전 신고가(10억 7000만 원)보다 2억 1000만 원 떨어졌다.
대통령 집무실 설치와 국회 이전이라는 호재가 있긴 하지만 2년 전 세종 집값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호재가 이미 반영됐고 앞으로도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 등이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시장 전체가 위축된 상황에서 세종시가 악재를 이길 수 있는 호재는 크게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리 인상 등의 요인이 있어 반등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이후 입주 물량이 예년보다 줄어들어 공급 부담은 덜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입주 물량은 7668가구였지만 올해 약 3200가구, 내년 약 3000가구, 2024년 약 3300가구 등 입주 물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윤지해 부동산 R114 수석연구원은 "단지별로 보면 수억 원씩 빠진 곳이 있지만 세종시가 향후 신축 공급량에 따라 조정받는 지역은 아니다"라며 "기존 오름폭을 고려하면 뚜렷한 약세로 보기는 어렵고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쉬어가는 흐름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출처 - 네이버 뉴스 1>
세종시의 경우 정치적인 영향에 의해 일시적인 건 아니냐, 특공이 없어지면서 영향은 아니냐, 주변 도시에서의 유입 입구의 정체로 인한 것은 아니냐는 등의 의견들도 많습니다. 대내외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나라 시장 전체가 위축되어있고 금리인상이나 대출규제 등으로 일반인들의 경우 실제적인 거래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요인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단언할 수 없는 세종시 집값 계속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우선 세종시 집값 하락에 제동을 거는 여러 가지 호재들이 있습니다. 세종시에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설치하는 개정안이 국회의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어 제2집무실 설치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대전 반석-세종-오송=청주 도심-청주 국제공항 등을 광역철도로 이어 충청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 가을 사전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올해는 세종시 입주물량이 확연하게 줄어들어 하락세가 줄어드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기에 계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