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사람들은 코로나19, 오미크론 증상에 대해 독감이나 감기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꾸준히 사망자가 나오있고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코로나19, 오미크론 감염 이후 후유증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 보아한다.
현재 미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코로나 확진 후 3분의1 이상은 완치 판정 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롱코비드'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롱코비드'의 증상으로는 기침과 피로감, 후각과 미각상실등 다양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실제 코로나 후유증으로 확진 뒤 몇 주가 지났는데도, 관련 증상이 계속된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 병원이 환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후유증으로 인한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이었고 기운없음이 그 다음이었다. 호흡 곤란과 소화기 관련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후유증은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가량 많았고 60대 이상 고령층이 37%를 차지했다.
대부분 후유증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 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통일된 진단 기준과 승인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영국 임피리얼칼리지와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이 두뇌 20년 노화나 지능지수(IQ) 10 감소 수준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 됐다.
4일 영국 더 타임스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영국 임피리얼칼리지와 케임브리지대의 연구진은 e클리니컬메디슨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들은 인지능력 손실이 50세에서 70세가 될 때와 비슷하고 두뇌 처리속도 하락은 IQ 10을 잃는 것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3~7월 사이 영국 케임브리지의 아덴브룩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감염 6개월 후에 추론과 문제 해결과 같은 능력을 측정했다. 연구 대상자 평균 연령은 51세이고 16명은 인공호흡기를 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측정에 참가한 이들은 단어를 떠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어서 언어추론 과제에서 점수가 좋지 않았다. 문제 처리 속도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주의나 복잡한 문제 해결, 작업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에서 포도당 소비가 감소했다는 측정과 일치한다. 이번 연구는 해당 측정 결과를 연령 성별, 교육배경 등이 비슷한 대조군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 했다.
연구진은 “인지 장애는 치매를 포함한 광범위한 신경 장애에서 흔하게 나타나지만 우리가 본 코로나19 흔적은 이런 것들과 분명히 구별됐다”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지만 방향은 맞을 것이며, 일부는 완전 회복이 안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증 환자들이 후유증으로 겪을 수도 있는 인지장애는 바이러스 감염 자체보다는 뇌의 산소나 혈액 공급 부족, 혈액응고로 인한 혈관 막힘, 미세 출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특히 연구진은 신체 자체 염증 반응과 면역 체계가 일으키는 피해가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라는 증거가 새로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료계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통일된 진단 기준과 승인된 치료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검사와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근거에 기반한 후유증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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