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작 [여름이 온다 ]는 일러스트 부분에서 수상한 작품입니다. 비발디의 사계를 모티브로 한 이수지 작가의 강렬한 드로잉 그림책과 글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뮤지컬 같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글도 좋지만 그림을 좋아하다보니 어른이 돼서도 어른이 그림책뿐 아니라 어린이 책도 자주 눈길이 갑니다. 이수지 작가는 모든 작품에 중심은 아이들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어린 친구들 누가 봐도 창작하고 자기의 방식대로 책을 접근하고 해석하는 아이들의 힘을 믿는 작가라고 합니다. 이 책도 아이들과 함께 듣고 아이들이 좋아하던 사계 중 '여름'을 배경으로 만든 [여름이 온다]는 총 3악장으로 구성되었네요. 1악장은 여름의 태양아래 쨍쨍함과 시원하게 퍼지는 물줄기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