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표지와 제목을 먼저 살피면서 의 배경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 홍콩에서 사스가 유행하던 시기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알려지면서 격리 조치됐던 아파트 이름이 '아모이 가든'에서 좀 변용해서 공간을 차용한 소설인데요 ,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아파트 내부에서 갇혀서 생활했어요. 그리고 그 전염병에 관한 괴담이 막 떠돌면서 그 괴담이 뉴스 보도를 통해서 전해졌거든요. 근데 그런 양상이 되게 흥미로웠고, 정체불명의 전염병, 원인 불명의 전염병이 현대 문명 자체를 얼마나 빠른 시간에 비이성적이고 야만적인 상태로 바꿔놓는지 그게 좀 보여서 굉장히 좀 흥미로웠어요. 그래서 그 공간을 상징적인 공간으로 삼아서 소설을 썼습니다 KBS 연중기획 '우리 시대의 소설 50편' 중 편혜영 작가의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