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돌아보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나는 도서는 처음이어서 도둑 눈물을 얼른 훔치고는 대출을 해왔답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책이 가져다주는 마음을 전달받았다고 할까? 아무튼 처음 느껴보는 오묘한 감정이 식기 전에 읽기 시작해서 마치는 순간까지 작가의 멘트와 태도와 감성에 한 줄도 공감하지 않은 부분이 없었습니다. 꼬마수다네 아이는 소화기관의 문제로 음식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고 체중이 늘지 않아 힘들어 하면서도 몸이 조금 나아지면 가장 먼저 먹고 싶어 하는 요리로 늘 토마토 스파게티를 꼽습니다. 화이트 스파게티도 맛있는 걸 알지만 유지방이 들어간 음식은 소화를 하지 못하니 늘 참아야 했고 제외시켜야 하는 아쉬움이 있었음도 엄마는 잘 알지만 모른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 했어요. 조금 더 건강해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