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국내외 인기가 더 높아지고 관심이 높아진 김밥입니다. 꼬마수다는 코흘리개 꼬마 시절부터 엄마가 만들어 주신 김밥 하나면 뭐하나 부러울 게 없었어요. 하지만 학창시절에는 조금 달랐죠. 소풍이나 수학여행에 친구들이 싸온 김밥은 하얗고 불고기부터 갖은 재료들이 들어간 색색의 김밥까지 다양하고 예쁘기까지 했는데 꼬마수다의 김밥은 늘 누런빛이 돌면서 들어간 속재료는 계란, 햄, 맛살, 시금치, 당근, 단무지로 5~6가지만 들어갑니다. 한참 예민한 사춘기에는 엄마의 그 맛난 김밥이 너무 초라해 보여서 선생님께 드리라고 같이 준비해주시면 간혹 다른 친구를 주기도 했던 철없는 딸이었어요. 지금은 나이드신 엄마의 입맛이 변하셔서 간혹 간이 짜거나 조금 싱겁기도 하지만 여전히 맛있어서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