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겨울 올 겨울들어 대설 주위보가 발령되기는 처음인 날,도서관 가는 길도 앞이 안보일만큼 세고 강한 눈바람에 덜컥 겁을 먹고 도착한 도서관이다. 어렵게 왔으니 신간 중 제일 신나고 재미나 보이는 책을 골라야지하고 집어든 책. 강력한 다홍빛 주홍색도 마음에 들지만 이 제목을 보고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지 않을까?'나는행복한 김치만두멸치다' 아무 정보없이 집어든 책에서 행복을 느끼는 게 어렵지는 않은 일이지만 집어든 책이 자기 계발서 중 한 권이라고 하면 잠시 생각을 하고 내 상태를 점검하고 읽을지 말지를 선택을 해야 한다. 내가 지쳐서 찾아든 책인지 우연히 봤는데 스스로 감동받아 자기 계발을 하게 할 믿음 가는 책일지 말이다. 여차하면 뻔한 잔소리를 듣는 아이 같은 기분이 되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