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꿈은 꾼 꿈을 현실로 가져와 해석하는 수동적인 생활 현상의 재료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꿈에 대한 이야기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것만으로 꿈에 대해서 자유롭다고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예 작가의 글은 꿈에 대해 동화처럼 소원을 빌면 이뤄주는 요정, 램프, 방망이, 구슬 등이 도와주지 않고도 인간을 한단계 위에 선상의 피조물로 놓고 이야기를 끌어내는 독특한 발상의 능동적인 소설입니다. 수면상태의 사람들이 마을에 입장해 마을의 중심부에 있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꿈을 구매합니다. 많은 꿈 상점들 중에서도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특별하게도 '시간의 신과 세 제자들의 이야기' 중 세 번째 제자가 신이 주신 것과 제안에 따라 만들었다는 최초의 꿈 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