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에어컨 없이 실내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날씨가 주말 내내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습기는 심하게 머금지 않아서 외부에 돌아다니는 걸 자제한다면 견딜만했는데요 하루 종일 쨍쨍하던 날씨가 초저녁 무렵에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돌풍과 함께 먹구름이 몰려와 소나기가 무섭게 내립니다.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급격하게 변하는 날씨에 잠시 어리 둥절... 바람은 또 얼마나 심하게 부는지 창문 밖 나무가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휘청입니다. 소나기 동반 돌풍 최근 제주 남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인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덥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에 불어넣으면서 전역이 사우나처럼 변해버렸다. 에어리는 최대 풍속 시속 68㎞, 중심기압 994 hPa(헥토파스칼)로 규모가 비교적 작다. 오는 5일쯤 대한해협을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