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잠시 나갔던 남편이 우편물을 한통 들고 와 책상에 올려줍니다. 요즘 꼬마수다에게 오는 우편물은 공과금, 세금고지서, 그리고 백화점이나 마트 안내서 등 정이 1도 가지 않는 피하고 싶은 건조한 우편물들 뿐인데 오랜만에 보는 우편물이 무척이나 반가웠죠. 그런데 테두리가 파란 빗살인걸보니 기관에서 오는 우편물인가 보다 싶어 실망을 살짝 하며 보니 발신인이 세종남부경찰서입니다. 세상 착하다 못해 조금 맹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스스로가 걱정하는 사람 중에 하나인데 쩝, 경찰서에서 꼬마수다의 이름을 꾹꾹 눌러 프린트하여 붙여 보낸 우편물이라........ 그래 반가운 척하며 뜯어주지 하는 마음으로 찌~익 개봉합니다. 자율방법대원 가족 여러분! 으로 시작하는 첫 줄이 보이네요. 꼬마수다는 7년전부터 지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