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뭣이 중하냐며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때마다 잠시 생각을 해보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뭘까 고심하다 보면 생각의 꼬리에 걸리는 답은 세상을 관찰하는 세심함이 아닐까였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 임홍택의 관찰력은 개인적으로 부럽기도 하고 능력이다 싶은 생각을 하며 책을 읽게 했다. 학창시절은 입시로 청년기에는 취업으로 결혼 후에는 육아와 재취업과 경력 단절녀에서 탈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뛰느라 주변을 깊게 살피기에는 마음도 조급하고 시간도 금이었다. 그러다 숨을 돌려 아이가 크고 지금 사회생활에 뛰어드는 20대들을 보면서 마냥 풋풋하고 어리게만 생각했던 내 생각과 달리 조금은 고집스럽고 보수적이지만 창의적인 발상으로 기성세대를 놀라게 하는 점을 가진 그들을 보면서 내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