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도 기준이 있어야 하듯이 육아에도 기준이 있어야 한다. 각 집마다 육아 방식이 다른 건 그 기준 때문인데 워킹맘들에게는 나만의 육아 방식을 갖는다는 게 어렵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했고 나중에는 정신이 없다. 그럼에도 아이는 키워야 하고 도와주는 이는 없고, 혼자서 울기도 참 많이 울었고 아이를 보면서 울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기도 여러 번이었다. 돌봄과 작업은 그런 현실적인 엄마들의 두번째 이야기이다. 내용 중에 세번째 시리즈가 출간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듯이 현실적이고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엄마와 아이들의 이야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결혼을 생각하고 출산을 준비하면서 내심 바라는바가 있었다. 나는 내 부모님께 지랄총량의 법칙을 모두 쏟아 부었지만 내 자식은 그러지 않기를 바랐다. 내가 몸이 약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