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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님 레시피 보고 하는 두번째 요리 묵은지 닭볶음탕

꼬마대장 2022. 8. 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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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해 먹일까 하는 고민이 업무 중에도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아요~
최근에 지인분이 닭 농장을 하시는데 싱싱한 닭을 얼려서 보내주셨어요.
요린이다보니 따로 닭을 사서 북적거리며 요리를 할 엄두는 안 나지만 집에 들어온 식재료니 '김진옥 요리가 좋다' 블로거님이 소개한 묵은지 닭볶음탕을 도전해 봅니다.
예전 직장 근처에서 같은 음식을 맛있게 하는 집이 있어 동료들과 자주 갔던 기억이 있지만 직접 해본 적은 없어 고민은 되지만 옥이님 레시피대로 눈감 땡감 어찌어찌~ 따라 하다 보면 맛난 요리로 성공을 해 희열을 느껴 본 경험이 있으니 용기를 내봅니다.

<묵은지 닭복음탕 재료>
※ 주재료 - 토막낸 닭 1마리(1200g), 잘 익은 배추김치 반포기(1200g), 대파 1개, 멸치 다시마 육수 8컵
※ 양념장재료 -고춧가루 6t, 고추장 1 ½T, 다진 마늘 1T, 국간장 3T, 맛술 2T, 올리고당 1½T,
후춧가루 소량, 소금 2 ⅔, 김칫국물1컵.

재료는 '김진옥 요리가 좋다' 블로거님이 소개해준 레시피 그대로 옮겨 왔는데 닭의 크기나 기호도에 따라서 조금 조절을 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아! 옥이님 1T는 일반 밥숟가락이 기준이고 1 CUP은 종이컵 기준입니다. 그래서 따라 하기 쉬워요.
<조리 방법 >
1. 잘 익은 배추김치 준비하라고 하는데 저희 집은 김치가 귀해요~ 그래서 재작년 묵음 지를 반틈 잘라서 준비해서 양념은 털어내고 준비합니다
2. 대파는 중파 2개로 대치해서 반 갈라서 큼직하게 준비합니다.
3. 닭은 1200g 짜리라고 하는데 꼬마수다네 집 닭은 삼계닭보다 좀 더 큰 닭입니다. 손질해서 끓는 물에 소금 살짝 넣고 겉이 하얀 해질 정도로만 데쳐 냈어요. 그리고 찬물로 헹궈 물기를 빼주세요.
4. 양념장입니다. 경험상 김치가 들어갈 때 김치와 김치 국물만 믿고 양념장을 소홀히 하면 어떤 찌개든 탕에서 김치 맛이 너무 많이 나서 이게 김치찌개인지 다른 요리인지 아리송해질 때가 있어요. 쉽게 말하면 폭망 한 거죠~ ^^::
그래서 맛있는 양념장의 비율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꼬마수다가 준비한 닭은 아무래도 옥이님이 준비한 닭보다는 작고 매운걸 잘 못 먹는 식구들이라 고추장과 고춧가루는 반만 사용했고 간은 레시피에 국간장으로도 충분했으니 소금 양은 조절하시면 좋을듯해요.
이렇게 해서 준비된 재료들입니다.

준비된 식재료

5. 냄비에 김치 깔고 데친 닭 넣어주고 준비한 양념장을 넣어준 후 준비한 멸치 다시마 육수 8컵 부어 주었습니다. 김치 국물도 닭이 작아서 반 컵만 넣어주었어요
옥이님이 가르쳐준 시간 25분을 지켜서 센 불에 끓였어요. 전문가님들은 어쩜 요리시간도 귀신같이 맞춰 주시는지 시간이 되니 닭볶음탕 색깔이 그럴싸~ 해지네요.
25분 팔팔 끊여낸 후 대파를 넣고 다시 팔팔 끓어 올라오는 정도로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가족들이 먹어 보더니 맛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다며 누구 레시피냐고 물어보네요.
요린이인거 아니까 늘 터 놓고 맛에 대해 이야기하곤 해요. 개운해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며 엄지 척해주네요.
또 한 번 어깨가 으~쓱!!
국물도 자작하게 있어서 다 먹은 후에는 밥을 비빈 후 조미김 부수어서 솔솔 뿌려서 먹어도 맛있겠어요.
암튼 이번에도 옥이님 레시피 따라 하기 성공입니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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